이준석 “유승민 모시고픈 마음 굴뚝같아…적절한 시점에 말할 것”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4. 1. 2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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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 모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그는 "유 의원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계속 전해 듣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에 대해 마지막 남아있는 마음도 타들어 가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대권주자로서 작금의 보수가 무너지는 상황에 대해 굉장히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그런데 개혁신당에서의 역할도, 국민의힘에서의 역할도 지금 타이밍에선 딱 짚이는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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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 모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4일 TV조선 유튜브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유 의원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계속 전해 듣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에 대해 마지막 남아있는 마음도 타들어 가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대권주자로서 작금의 보수가 무너지는 상황에 대해 굉장히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그런데 개혁신당에서의 역할도, 국민의힘에서의 역할도 지금 타이밍에선 딱 짚이는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혁신당 입장에서도 유 의원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도의 당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당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점에 말씀드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이 봉합 국면으로 접어든 것에 대해 “한 위원장은 삼일천하도 아니었다”며 “어설픈 봉합으로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쟁점이 좁혀져 김경율 비대위원을 가지고 줄다리기 하는 양상으로 갈 것으로 본다. 김 비대위원을 괴롭히기 위한 2차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권 내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 문제를 처음으로 공개 거론한 김 비대위원은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김 여사가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지난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그는 과거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과 갈등했던 경험을 거론하며 “당시 나는 정공법을 썼기 때문에 아주 강한 충돌로 남아 있었지만, 한 위원장은 삼일천하도 아니고 하루 만에 그 눈밭에서 눈 맞으면서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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