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대한상의 회장 면담…"기업 우호적 환경 조성에 앞장"

세 번째 경제외교 현장 행보…경제단체장 면담 계속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4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적극 돕겠다는 의지를 재차 전달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번 방문은 조 장관이 취임사에서 밝힌 경제단체와의 소통 강화 일환으로, 지난 19일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 참석과 22일 한국경제인협회 방문에 이어 세 번째 경제외교 현장 행보다.

조 장관은 취임사에서 '외교부도 경제부처의 일원'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의 활동 반경을 넓힐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면담에서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를 비롯한 양·다자 외교 무대에서의 협력, 경제안보 증진, 신시장 개척, AI 거버넌스 규범 형성 등 다양한 이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경제와 안보가 융합되는 구조적 전환기에 우리 경제가 확고한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외교부가 주요국들과의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급변하는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우리의 경제 성장을 지속하려면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재외공관의 현지 시장 정보와 대한상의의 기업 네트워크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공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조 장관은 조만간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과도 차례로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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