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루키 트리오 “LPGA 신인왕 내가 차지하리오”

정필재 2024. 1. 2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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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한국인 신인 3인방'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공식 데뷔전을 앞둔 이들이 첫 대회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LPGA 투어 한국인 신인왕 계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역대 LPGA에서 한국 선수가 신인왕을 차지한 건 1998년 박세리부터 지난 시즌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까지 모두 14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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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온 챔피언십 25일 개막
임진희·이소미·성유진 데뷔 무대
韓 역대 신인왕 계보 이을지 관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한국인 신인 3인방’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공식 데뷔전을 앞둔 이들이 첫 대회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LPGA 투어 한국인 신인왕 계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과한 이소미(25·대방건설)와 성유진(24·한화큐셀), 임진희(26·안강건설)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골프장(파71)에서 열리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 출전한다.
임진희(왼쪽부터),이소미,성유진
신인 3인방은 준수한 성적으로 Q 시리즈를 통과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에 빛나는 이소미는 Q 시리즈에서 3타 차 공동 2위로 아쉽게 수석을 놓쳤다. 성유진은 Q 시리즈 공동 7위에 올랐고, 지난해 4승을 거두며 KLPGA 투어 다승왕을 차지한 임진희는 공동 17위로 LPGA 무대에 입성했다.

역대 LPGA에서 한국 선수가 신인왕을 차지한 건 1998년 박세리부터 지난 시즌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까지 모두 14명에 달한다. 한국 여자골프는 2015년 김세영(31·메디힐)부터 2019년 이정은(28·대방건설)까지 5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한 뒤 계보가 끊어졌고 3년간 수상자를 내놓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유해란이 신인왕을 받아가면서 다시 한 번 연속 수상에 시동을 걸게 됐다.

데뷔전을 앞둔 임진희는 신인왕과 세계랭킹 1위라는 야심 찬 목표를 내놨다. 임진희는 “한국에서 신인상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욕심이 난다”며 “세계랭킹 1위 역시 어려운 일이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 닿을 수 있는 곳”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LPGA 투어 진출도 기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겠다”며 “지난 시즌 기대보다 부족했던 드라이브 비거리와 짧은 퍼트 실수가 있었던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셀린 부티에(프랑스·세계랭킹 3위)를 비롯해 릴리아 부(미국·1위), 인뤄닝(중국·2위), 넬리 코다(미국·4위) 등 정상급 선수들이 나선다. 한국 선수로는 전인지(29·KB금융그룹)와 최혜진(25·롯데), 김아림(28·한화큐셀) 등 모두 16명이 뜨거운 경쟁에 뛰어들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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