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초1 전면 '늘봄학교' 실시‥'무전공 대입 확대안' 유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저출생 대책으로 제안한 '늘봄학교'를 올해 1학기, 2천여 곳에서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늘봄학교는 등교 전이나 방과 후 시간인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원하는 학생들을 학교에서 돌보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늘봄학교를 2학기부턴 모든 초등학교에서 시행해, 소득 기준이나 맞벌이 여부 등과 관계없이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생은 누구나 받겠다는 방침입니다.

교육부는 내년엔 이를 2학년까지 확대하고, 내후년인 2026년엔 희망하는 모든 학년의 초등생이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교원의 업무 부담이 늘어난다는 지적에 기간제 교원 등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2학기엔 모든 초등학교에 업무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을 만들어 교원 업무와 늘봄학교 업무를 분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유보 통합과 관련해선,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나뉘어 있던 중앙부처 관리체계를 6월까지 교육부로 일원화하고, 지자체 보육 업무도 시·도 교육청으로 통합할 계획입니다.

월 35만 원 수준이었던 유치원·어린이집 학비·보육료 지원금을 올해 5세부터 40만 원으로 늘리고, 3월부터 지역 3곳과 모델학교 30곳을 선정해 유보통합 시범 선도사업을 추진합니다.

또 대학 무전공 입학전형 확대와 관련해서는 5~25% 이상 선발해야 인센티브를 준다는 안을 유보하고, 학생 전공 선택권 확대 노력을 정성 평가해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65493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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