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용품' 시장 따라잡은 '댕냥이' 세상
[뉴스데스크]
◀ 앵커 ▶
사료나 옷은 물론 호텔과 유치원, 심지어 유모차까지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육아용품 시장 규모에 바짝 다가섰다고 하는데요.
동물병원 수가 소아과 병원의 2배에 달한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오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옷부터 사료, 간식, 장난감까지 반려동물을 위한 모든 물품이 있는 매장입니다.
설을 앞두고 강아지용 한복도 나왔습니다.
[한희찬] "아무래도 요즘 반려견 시대다 보니까 반려견을 가족처럼 데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추운 날씨에 실내에서 놀 수 있는 애견 카페.
1박에 6만 하는 반려동물 호텔도 있습니다.
전용 미용실은 물론, 예절을 가르치는 반려견 유치원도 있습니다.
아기 대신 반려동물이 탄 유모차도 이제는 흔한 모습입니다.
실제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3분기까지의 온라인 판매량이 처음으로 유아용 유모차를 앞질렀습니다.
지난 2022년 말 기준 전국의 반려가구는 전체 인구의 4분의 1인 550만 가구, 1천2백만 명이 넘습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2015년 1조 9천억원이었던 반려동물 시장은 2020년 3조 4천억원, 지난해엔 4조원에 육박해 육아용품 시장을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이영애/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과거에 없었던 시장이 새롭게 열리고, 이제 동반자한테 투자한다는 개념으로 반려시장의 다양한 소비재를 구매하는 측면들이 있기 때문에…"
관련업계는 반려동물 시장이 오는 2027년 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신생아수는 1만 7천여명, 월 기준 사상 최저를 기록한 신생아수와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을 반영한 듯 전국의 동물병원 수는 소아과 의원의 2배에 달합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이준하 / 영상편집: 조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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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소정섭, 이준하/영상편집: 조민서
오유림 기자(ohy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5489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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