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원하는 모두 늘봄학교 보장 약속…사교육 절감될 것"

김정현 기자 2024. 1. 2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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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원하는 초등학생 모두에게 늘봄학교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이 부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교육부 주요 업무 계획에 따르면 당국은 오는 2학기부터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정규 수업 전후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늘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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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육부 주요정책 추진계획 사후 브리핑에서
"근본적 사교육 대책…올해 사교육 절감 있을 것"
'돌봄 대기' 없애겠다 공언…"국민들에게 한 약속"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교육부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4.01.24.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원하는 초등학생 모두에게 늘봄학교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교육의 전환기"라며 "공교육 신뢰와 사교육비 경감의 선순환이 시작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교육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교육부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부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교육부 주요 업무 계획에 따르면 당국은 오는 2학기부터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정규 수업 전후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늘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그간 맞벌이 가구가 많은 학교 등에서는 희망자가 많아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없는 대기 현상이 있었고 학부모들은 불가피하게 자녀를 학원을 보내야 했다.

이러한 '학원 뺑뺑이' 없이 학교에서 모든 학생을 다 수용할 수 있다고 학부모들에게 약속할 수 있는지 묻자, 이 부총리는 "1학기에 늘봄학교를 도입하는 2000개 이상 학교엔 원하는 1학년 모두에게 늘봄학교(참여)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올해 초등학교 1학년에게 정규 수업 이후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했다. 또한 내년에 1~2학년, 2026년 모든 초등학생이 원하면 늘봄학교를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이와 같은 늘봄학교 전면 확대 계획에 대해 "저희가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국민들에게 한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부총리는 "늘봄과 유보통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사교육도 경감될 뿐만 아니라 저출생 반등도 충분히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늘봄학교·유보통합 ▲교권 회복과 디지털 교사 연수를 비롯한 '교실 혁명' ▲대학을 혁신 생태계 허브로 조성하는 '대학 개혁'이 교육개혁의 3가지 방향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 가지 방향이 다 근본적인 사교육 대책"이라며 "그동안 본질적 처방을 하지 못했지만 사교육의 가장 근본적 처방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해는) 본격적으로 사교육을 줄이기엔 역부족이었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라며 "올해는 국민들이 체감하는 사교육 절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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