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서해상 순항미사일 발사···"적 정권 종말 선봉장 되어달라"
모지안 앵커>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번이 여섯 번째 도발인데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에 들어가 가운데, 우리 군은 경계를 강화하고 추가 징후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북한이 이번엔 서해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14일, 동해로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열흘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오전 7시쯤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고,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순항미사일은 낮은 고도에서 오랜 시간 비행하면서 변칙기동하기 때문에 우리 군 레이더로 즉각 탐지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과 공조 중이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이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한 건 지난해 9월 2일 이후 약 4개월 만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
"청천강 하구에서 장거리 전략 순항 미사일들을 조선 서해로 발사해..."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1,500km 거리를 상정하고 미사일을 고도 150m에서 공중폭발시켰다"고 발표했지만, 당시 합참은 북한 측 발표가 과장됐다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한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F-35A가 배치된 공군 17전투비행단을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녹취> 신원식 / 국방부 장관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힘, 독수리 알파 편조는 임무를 부여하면 언제든 은밀히 침투하며 즉,강,끝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
신 장관은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수발 발사하는 등 대한민국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장병들에게 북한이 전쟁을 일으킨다면, 정권의 종말을 고하는 선봉장이 되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영상제공: 국방부 / 영상편집: 신민정)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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