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2연승' 대세론 굳힌 트럼프…헤일리 "경선 안 끝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에 이어 뉴햄프셔 경선에서도 승리했습니다. 트럼프와 바이든의 대선 '리턴매치'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바로 뉴햄프셔 맨체스터로 가보겠습니다.
강태화 특파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세론'을 굳힌 것 같네요?
[기자]
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햄프셔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서 54.6%를 득표하며 43.2%에 그친 헤일리 전 대사를 이겼습니다.
지난 15일 아이오와 코커스에 이은 2연승입니다.
역대 공화당 경선에서 한 후보가 초반 1, 2라운드를 모두 승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트럼프의 대세론은 강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그녀가 무대에 올라갔고 저는 '와, 이긴 것처럼 연설을 하고 있네' 했습니다. 그녀는 졌습니다.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그녀는 이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는 "디샌티스는 아이오와에서 2위에 오른 뒤 사퇴했지만, 3위를 했던 헤일리는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불편함을 표시했습니다.
사실상 자진 사퇴를 압박한 겁니다.
[앵커]
이번 결과로 오는 11월에 트럼프와 바이든이 다시 맞붙는 모습을 보게 될 거란 전망이 많이 나오는데요, 다음 경선은 어떻게 점쳐지고 있습니까?
[기자]
이변을 노렸던 헤일리 전 대사는 개표가 시작된 직후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경선을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니키 헤일리/전 유엔대사 : 트럼프의 승리를 축하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 경선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제가 사랑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입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헤일리가 주지사를 지냈던 정치적 고향입니다.
헤일리에게는 마지막 승부처입니다.
다만 여기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내지 못할 경우, 경선을 지속할 동력이 급격히 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 미국 언론들은 뉴햄프셔 경선 결과가 나오자 트럼프와 바이든의 리턴매치 가능성이 확실해지고 있다고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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