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떨어진 미사일에 한글 'ㅈ'이?…북한 지원 정황 나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쏜 미사일 파편에서 한글 '지읒(ㅈ)'이 발견됐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이 만든 무기를 사용한다는 유력한 증거가 또 나온 겁니다.
하지만 북한과 러시아는 계속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데, 윤샘이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의 한 무기감시단체가 최근 공개한 사진입니다.
지난 2일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에 떨어진 러시아발 미사일의 잔해에 한글 'ㅈ'으로 보이는 글자가 적혀 있습니다.
숫자 '112'가 적힌 파편도 여러 개 발견됐는데, 북한에서 2023년을 부르는 연호인 '주체 112년'을 뜻하는 걸로 보인다고 단체는 분석했습니다.
파편에서 발견된 볼트 결합 방식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이나 KN-24와 같은 걸로 추정됩니다.
최근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부가 연이어 북한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뿐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제공했다고 밝혔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또 나온 겁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우리 정보에 의하면 북한은 최근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대사는 담화를 통해 무기 거래는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발뺌했고 러시아 측도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바실리 네벤즈야/주유엔 러시아 대사 (지난 10일) : 미국이 사전 확인도 거치지 않고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한·미·일 등 40여 개국 유엔 대사들은 이틀 전, 북·러 간 무기 거래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제로 추정되는 무기는 다른 지역에서도 등장합니다.
이스라엘과 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예멘의 후티 반군도
북한제 무기를 쓰고 있는 정황이 드러났는데 모두 '한글 표식'을 통해서입니다.
[화면출처 영국 분쟁군비연구소·미국의 소리(VOA) / 영상디자인 서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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