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위스키' 판매?…CU, FULL→FOOL 표기 실수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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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자사앱에서 판매하는 위스키 영문명을 잘못 표기해 논란이다.
'Full Proof'(풀 프루프)를 'Fool proof'로 적어 바보 위스키를 판매한다는 놀림이 이어지고 있다.
CU는 24일 자사앱을 통해 위스키 '1792 풀 프루프 싱글배럴'을 단독·한정 판매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다만 풀 프루프를 'Full Proof'(풀 프루프)로 썼어야 하는데 'Fool(바보) proof'로 표기를 잘못해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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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자사앱에서 판매하는 위스키 영문명을 잘못 표기해 논란이다. 'Full Proof'(풀 프루프)를 'Fool proof'로 적어 바보 위스키를 판매한다는 놀림이 이어지고 있다.
CU는 24일 자사앱을 통해 위스키 '1792 풀 프루프 싱글배럴'을 단독·한정 판매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다만 풀 프루프를 'Full Proof'(풀 프루프)로 썼어야 하는데 'Fool(바보) proof'로 표기를 잘못해 구설수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CU에서만 파는 바보 위스키", "담당자 이불킥 각", "저 정도는 오타라고 할 수 없다", "고도의 홍보전략이냐" 등 지적을 쏟아냈다.
풀 프루프는 미국 증류주 회사인 사제락 컴퍼니에서 만든 용어로, 알코올 도수를 '꽉'(Full) 채웠다는 의미다.
풀 프루프는 병입 도수를 통입 도수와 맞춘 위스키를 가리킨다. 버번은 통입 도수를 62.5도로 유지해야 하는데, 숙성 과정에서 알코올이 물보다 더 많이 증발하면 도수가 62.5도를 넘게 된다. 이렇게 도수가 오른 버번을 물로 희석해 병입한 게 풀 프루프다.
논란이 되자 CU 측은 뒤늦게 Fool을 Full로 바꿨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CU앱에 들어가보면 공지에는 'FULL PROOF 싱글배럴'로 적혀 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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