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기부' 삼영산업, 전 직원 해고…누적부채 160억
김영민 2024. 1. 24. 20:22
'1조원 기부왕'으로 알려진 고(故)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이 설립한 삼영산업이 전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경남 김해에 본사와 공장을 둔 삼영산업은 지난 15일 직원 130명 모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고 사유는 전반적인 건설 경기 악화로 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은 데다, 이 회장의 기부 강행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기문 삼영산업 대표는 "이달 말까지 외상매출금 등을 최대한 회수해 퇴직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민 기자 (ksmar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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