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조 1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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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 축구대표팀의 16강전 상대, 내일 밤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걱정되는 건 우리팀 측면 수비수들이 줄부상을 당해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겁니다.
정윤철 기자가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기자]
요르단전 졸전으로 16강 조기 확정에 실패한 대표팀.
평소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조별리그 최종전에 대비한 훈련에 나섰습니다.
내일 맞붙는 말레이시아는 약체로 꼽히지만, 대표팀은 총력전에 나섭니다.
특히 말레이시아 사령탑이 한국의 전력을 속속들이 아는 김판곤 감독이라 방심할 수 없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지난 20일)]
"말레이시아전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승점 3을 얻어 조 1위가 되길 바랍니다."
전력이 많이 평준화된 이번 대회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되면 그야말로 가시밭길이 펼쳐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이 지고 바레인이 요르단을 꺾으면 한국은 3위가 될 수 있는데 이 경우 16강에서 개최국 카타르와 맞붙을 수도 있습니다.
해외 통계업체가 우승후보로 꼽았던 한국은 요르단전 여파로예상 순위가 5위까지 떨어진 반면, 지난 대회 우승팀 카타르는 무실점 3연승으로 1위가 됐습니다.
대표팀이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려면 2경기 연속 실점한 수비를 재정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측면 수비수들의 줄부상이 고민입니다.
이기제가 햄스트링을 다쳐 결장하는 가운데,김진수와 김태환도 부상을 안고 있습니다.
온전한 측면 수비수는 설영우 한 명 남은 상황.
클린스만 감독은 미드필더를 대체 투입하거나, 수비 전형의 변화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중앙과 측면 수비 2명씩 수비수 4명을 둔 포백 대신 중앙 수비 3명을 두고 미드필더를 늘리는 스리백을 가동할 수도 있습니다.
부상으로 빠졌던 황희찬은 어제부터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내일 출전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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