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늘봄학교’ 전국 초등학교 확대…교원단체 “세부 계획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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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방과 후 활동과 돌봄 교실을 통합한 '늘봄학교'가 올해부터 전국에 본격 도입됩니다.
먼저, 교육부는 오는 3월 전국 2천 개 학교에 늘봄학교를 우선 도입하고 2학기에는 전체 초등학교로 운영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2026년까지 학년과 관계없이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생이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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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방과 후 활동과 돌봄 교실을 통합한 ‘늘봄학교’가 올해부터 전국에 본격 도입됩니다.
교육부는 오늘(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교육부는 오는 3월 전국 2천 개 학교에 늘봄학교를 우선 도입하고 2학기에는 전체 초등학교로 운영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1학년은 희망할 경우 정규수업 이후 매일 2시간 예·체능과 심리 프로그램 등 놀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2026년까지 학년과 관계없이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생이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일선 교사와 학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늘봄지원실’을 신설해 내년까지 전담 인력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유아 교육과 보육 체계 통합을 이르는 ‘유보 통합’ 관리는 오는 6월까지 교육부로 일원화되고, 현행 35만 원인 유치원·어린이집 학비 보육료 지원도 40만 원으로 확대됩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전공 간 경계를 허문 ‘무전공 입학’을 도입한 대학에는 재정을 지원하고, 지방 대학 지원 사업인 글로컬 대상 학교도 10개 추가 선정할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교권 강화 ▲학교폭력 예방 ▲마음건강 지원 ▲사교육 카르텔 혁파 등을 10대 과제로 선정해 올해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사회 난제인 저출생 위기, 교육의 과도한 경쟁 등은 교육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교육현장과 개혁 과제들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총과 교섭·합의한 늘봄학교 운영과 분리, 교사 늘봄 업무 배제, 교육지원청 중심 운영을 반영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교원 분리 운영을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늘봄의 전국 확대를 서두를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교육을 훼손하지 않는 여건을 먼저 조성하며 확대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초등교사노조는 “새 학기를 한 달여 남긴 임박한 시기에 늘봄학교 정책이 발표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학교 내 늘봄지원실이 아닌 교육청 중심의 늘봄지원센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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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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