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나의 중국' 지지한 필리핀 높이 평가“

박정규 특파원 2024. 1. 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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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24일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해 지지의 뜻을 밝힌 필리핀을 향해 우호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대만은 중국의 성"이라며 "필리핀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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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대만은 중국의 성"이라며 "필리핀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례브리핑을 주재하는 왕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3.11.2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24일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해 지지의 뜻을 밝힌 필리핀을 향해 우호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대만은 중국의 성"이라며 "필리핀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이어 "대만은 분리될 수 없는 중국 영토의 일부"라며 "중국의 완전한 통일은 대세다. 어떠한 대만 독립 행위도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된 이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축하 메시지를 올리면서 양국 간 감정싸움이 격화됐다.

중국 외교부가 16일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독서를 많이 하고 대만 문제의 자초지종을 정확히 파악해 결론 내릴 것을 권한다"고 지적하는 등 강하게 반발한 데 이어 길베르토 테오도로 국방장관이 이튿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수준 낮고 저속하게 대통령과 필리핀 국민을 모욕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마르코스 대통령은 일부 외신 인터뷰를 통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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