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기억상실? 오승아, 실랑이로 바다에 추락(세 번째 결혼)[종합]

김지은 기자 2024. 1. 2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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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세 번째 결혼’ 오승아가 오세영과 실랑이 끝에 바다에 추락했다. 기억상실이 소재로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다정(오승아 분)은 24일 방송된 MBC 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서 강세란(오세영 분)을 피해 도망치다가 절벽 위에 다다랐다. 그는 “우리 아빠를 돌아가시게 한 것도 모자라 나까지 죽일 셈이니? 넌 살인자 악마 사이코패스”라며 “양심이란 게 있냐? 살인까지 저지르고 내 탓을 하냐?”고 소리쳤다.

이에 강세란은 “나도 살고 봐야 하니까. 내가 살라면 무슨 짓이든 못해?”라며 “너도 내 입장이 돼봐. 너도 나처럼 할걸? 너희 아빠는 죽어도 마땅했다. 네 아빠가 날 용서했다면 그렇게 죽지 않았을 거야”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정다정은 “넌 쓰러져 있는 우리 아빠를 그냥 두고 도망쳤어. 제때 치료만 받았어도 우리 아빤 죽지 않았어. 네가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죗값을 받아”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나 강세란은 “내가 사람이 아니라고? 다 자기 이익대로 사는 거야”라며 “난 내 삶에 충실했을 뿐이야. 난 잘못이 없어. 당장 메모리 카드를 내놓고 내 인생에서 꺼져”라고 소리쳤다.

이에 정다정은 “내가 네 수법에 한두 번 당하냐? 그런 결정적인 증거를 너한테 순순히 줄 것 같냐?”라며 “네가 메모리칩을 훔친다고 해도 찾을 수 없게 백업해 뒀다. 그러니까 넌 감옥에서 썩을 생각을 해라. 네 인생은 끝났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강세란은 “안돼. 어디 있냐? 블랙박스 영상이 담긴 메모리카드가 어디 있냐?”고 다그쳤다.

정다정은 “그게 얼마나 중요한 증거인데 네 손에 넘어가게 할 거 같냐?”라며 “백날 찾아봐라. 넌 절대 못 찾아. 이제 너한테 아무것도 빼앗기지 않아. 비켜”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정다정은 강세란과 실랑이하다가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물에 빠진 정다정은 “절대 용서 못 해. 날 이렇게 만들고 우리 아빠를 볼 수 없게 만든 널 용서할 수 없어. 널 응징하기 전까지 이대로 무너질 수 없어”라며 “내 딸 송이가 기다리는데. 송이야, 조금만 기다려. 엄마 이제 갈 거야. 엄마는 절대 죽지 않아. 복수를 끝낼 때까지 절대”라고 읊조렸다.

강세란은 절벽 아래를 바라보며 “일부러 그런 거 아닌데. 너도 그렇고 너희 아빠도 왜 나를 가만두지 않는 건데”라며 “왜 자꾸 내 손에 피를 묻히는 거냐고”라고 오열했다. 이후 정다정의 가방에서 납치당한 증거를 없앴다.

사진=MBC



집으로 돌아간 강세란은 천애자(최지연 분)에게“내가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다정이가 혼자서 절벽에서 뛰어내렸어. 내가 민 거 아니야. 그러게 누가 그렇게 도망치래?”라며 울부짖었다.

천애자는 “연달아 이게 뭔 흉사야? 너 어쩌려고 그래? 밝혀지면 어떡하려고?”라고 했고 강세란은 “밝혀질 게 뭐가 있어. 다정이는 죽은 사람이야”라며 “신덕수의 블랙박스 영상을 다정이 몸에 지니고 있었을 거야. 그런데 다정이가 물에 가라앉았잖아. 백업? 그건 살아 있을 때 문제지. 그걸 누가 밝히겠어?”라고 합리화했다.

그는 울다가 기부 재단에 대해 의논하겠다는 왕지훈(박영운 분)의 전화를 받고“할머니가 전적으로 관여하는 부분이라 나랑은 상관없다”며 “그러면 따로 만나서 할머니 마음을 어떻게 하면 움직일 수 있는지 의논하자”고 뻔뻔하게 말했다.

강세란은 “정다정이 그렇게 된 이상 왕지훈을 반드시 내 남자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동시에 “우리 송이는 어떻게 데려오지? 송이랑 영영 헤어질 수 없어”라고 생각했다. 그는 백상철(문지후 분)에게 “어머니가 송이 케어할 수 있겠냐? 내가 데려다가 송이하고 정붙이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으나 백상철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한편 왕요한(윤선우 분)은 정다정과 연락이 닿지 않자 백상철의 집에 찾아갔다. 그는 “보배정에 휴가를 내고 이렇게 오랫동안 송이를 만나지 않을 사람이 아니다”라며 강세란에게 “다정 씨 어디 있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나 강세란은 “그걸 왜 나한테 묻냐? 자기 행복을 찾겠다고 떠난 사람”이라고 발뺌했다. 이후 왕요한은 정다정의 집에 가 “어디 있는 거냐? 내가 꼭 다정 씨를 찾겠다”고 다짐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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