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發 대형마트 휴업 평일 전환 전국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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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지난해 2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정부 차원에서 휴일 의무휴업 전면 폐지를 끌어내 주목된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형 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전통시장, 주요 소매업의 매출액 향상 등 지역상권을 활성화했고 시민의 쇼핑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대구시는 지난해 2월부터 특·광역시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매월 2·4주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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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의무휴업제도 전면 폐지 이끌어
대구시가 지난해 2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정부 차원에서 휴일 의무휴업 전면 폐지를 끌어내 주목된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형 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전통시장, 주요 소매업의 매출액 향상 등 지역상권을 활성화했고 시민의 쇼핑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대구시는 지난해 2월부터 특·광역시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매월 2·4주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해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의 규제 철폐는 청주시, 서울 서초구 등 전국으로 확산했다. 시행 10년이 된 대형마트 휴일 의무휴업은 최근 한국경제인협회 설문조사에서 소비자의 76.4%가 폐지 또는 완화해야 한다고 답하는 등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 22일 국민의 편리한 공휴일 쇼핑과 대·중소 유통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휴일 의무휴업을 전면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시가 지난해 9월 발표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6개월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슈퍼마켓, 음식점 등 주요 소매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8%,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 매출은 6.6% 각각 늘었다. 특히 음식점(25.1%), 편의점(23.1%) 등은 다른 업종보다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자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지역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7.5%인 525명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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