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무전공 입학'..이주호 "25% 비율 목표, 물러서지 않되 유연하게"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교육부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1.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올해 전공 자율 선택의 범위는 대학 내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과 계열·단과대 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을 합쳐 25%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 기준에 미달하는 대학도 준비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2024년 교육부 주요정책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저희가 당초에 적어도 25%의 학생 선발에서 자율전공 선택을 도입하겠다는 목표는 흔들림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학의 무전공 입학은 이 부총리가 꾸준히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정책이다. 교육부는 주요정책 추진계획에서도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는 대학에 재정사업과 연계해 지원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공식 입장이다.

이 부총리는 "자율전공 선택제도 도입에 있어서 물러선다거나 하는 것은 없다"며 "강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되 다만 대학 차원에서 여러가지 교육부가 유연성을 발휘해달라는 요청들이 있어서, 그런 부분들은 유연하게 수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