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서 선박에 붙은 따개비 제거하던 잠수부 숨져
백승목 기자 2024. 1. 24. 19:28
경남 거제의 한 조선소에서 선박에 붙은 따개비를 제거하던 잠수부가 숨졌다.
24일 창원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3분쯤 거제시 한 조선소 사업장 안에서 “잠수부가 작업 도중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긴급 출동한 해경은 30대 잠수부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날 오후 5시쯤 사망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부터 작업을 시작했고, 이후 예정된 철수 시간이 지나도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동료가 생명줄을 끌어 올렸으나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조선소에서 작업을 의뢰한 외부 잠수 전문업체 종사자이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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