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장악력 키워가는 한동훈…‘총선 점퍼’ 입고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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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는 총선 77일을 앞두고 다시 총선 모드로 돌아왔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로서 광폭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운동권 정치에 대한 비판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직자들이 일하는 국회 사무실로 들어섭니다.
당에서 준비한 4월 10일 총선용 점퍼는 바로 입어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일부터 입으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비대위 회의 때.) 지금부터 입고 다니겠습니다."
내가 더 잘하겠다, 총선에서 이기자며 당직자들을 격려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4월 10일날 꼭 이겨봅시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을 봉합한 지 하루 만에 당 분위기 잡기에 나선 겁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공격도 재개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에서 음주운전 등 5대 혐오범죄 규정해서 도덕성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고 하는데) 정확하게 이재명 대표만 거기 걸리지 않도록 여러 가지 고려를 해서 만든 것 같습니다. 그런 기준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공감하실까."
오후에는 서울의 한 대학교를 찾아 청년층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고도성장기가 끝나 힘든 청년들에게 미안하다면서 운동권 세력을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의 운동권 세력들은 저에게 운동권 정치인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요. 저는 그분들한테는 죄송한 마음이 전혀 없고요."
한 위원장은 청년들에게 허황되지 않은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대학 기숙사비의 카드 분납이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요청에 긍정적으로 답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최창규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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