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민주당으로 단합해야, 분열 바람직하지 않아”

손봉석 기자 2024. 1. 2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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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낙연 신당’과 관련, 24일 “민주당 위주로 단합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분열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신당에 대한 도민들의 지지도도 낮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영록 지사는 “뜻을 함께 모아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야당이 한마음으로 뜻을 함께해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의 맹주인 김 지사 발언은 이낙연 신당 등 야권 분열에 반대하면서 야권의 경우 민주당 중심으로 4월 총선을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런 김영록 지사 발언은 지역 정가의 주요 인물인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이 민주당을 탈당한 상황에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장 전 교육감은 지난 16일에 “신의가 실종되고 아첨이 진실이 된 현실을 고발하고, 희망이 있는 미래를 원하며 더불어민주당과의 안타까운 이별을 고한다”며 공개 탈당을 한 바 있다.

장만 전 교육감은 순천대 총장과 민선 1·2기 전남교육감을 역임한 후 2018년에 민주당에 입당을 한 후 전남지사에 도전을 했으나 결선투표에서 김영록 현 지사에게 패했다. 지역 정가에선 정만채 전 교육감이 제 3지대나 신당 합류를 할 여지를 열어 놓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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