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봉합 쇼 아니라면 쌍특검 찬성해야”

김유빈 2024. 1. 2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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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어제 두 사람이 함께 한 이 장면을 봉합쇼라고 규정하며 재난 현장에서 정치쇼를 했다고 성토를 쏟아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쇼가 아니면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에 찬성하라고 압박했습니다 .

이어서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남 서천 화재 현장에 동행한 건 '봉합 쇼'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 눈높이는 사과로 끝내는 '봉합 쇼' 정도가 아닙니다. 범죄를 저질렀으면 수사를 받고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됩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불탄 현장에 사진 찍으러 간 것입니까? 아니면 3류 봉합쇼의 결말, 90도 인사를 보여주러 간 것입니까?"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부각하면서 한 위원장을 향해 쌍특검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쌍특검에 대해서 찬성 의견을 내십시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90도로 허리 꺾인 한동훈은 윤석열의 아바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합당한 처벌만이 디올백 전쟁의 종전 조건임을 명심하십시오."

민주당은 두 사람이 완전한 갈등 봉합은 이루지 못했다고 보고 언제든 다시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특검을 받지 않으면 한 위원장은 바지사장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틈을 계속 벌리고 있습니다.

당 내 '대통령 관권선거 저지 대책위원회'를 꾸려 '윤 대통령의 당무개입'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도 계속 이슈화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국민 고통앞에 민주당이 다시 정쟁의 불씨만 키운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민정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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