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아, 절벽서 추락 “오세영에 복수할 때까지 안 죽어”(세 번째 결혼)
‘세 번째 결혼’ 오승아가 오세영과 실랑이 중에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정다정(오승아 분)은 24일 방송된 MBC 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서 강세란(오세영 분)을 피해 도망치다가 절벽 위에 다다랐다. 그는 “우리 아빠를 돌아가시게 한 것도 모자라 나까지 죽일 셈이니? 넌 살인자 악마 사이코패스”라며 “양심이란 게 있냐? 살인까지 저지르고 내 탓을 하냐?”고 소리쳤다.
이에 강세란은 “나도 살고 봐야 하니까. 내가 살라면 무슨 짓이든 못해?”라며 “너도 내 입장이 돼봐. 너도 나처럼 할걸? 너희 아빠는 죽어도 마땅했다. 네 아빠가 날 용서했다면 그렇게 죽지 않았을 거야”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정다정은 “넌 쓰러져 있는 우리 아빠를 그냥 두고 도망쳤어. 제때 치료만 받았어도 우리 아빤 죽지 않았어. 네가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죗값을 받아”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나 강세란은 “내가 사람이 아니라고? 다 자기 이익대로 사는 거야”라며 “난 내 삶에 충실했을 뿐이야. 난 잘못이 없어. 당장 메모리 카드를 내놓고 내 인생에서 꺼져”라고 소리쳤다.
이에 정다정은 “내가 네 수법에 한두 번 당하냐? 그런 결정적인 증거를 너한테 순순히 줄 것 같냐?”라며 “네가 메모리칩을 훔친다고 해도 찾을 수 없게 백업해 뒀다. 그러니까 넌 감옥에서 썩을 생각을 해라. 네 인생은 끝났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강세란은 “안돼. 어디 있냐? 블랙박스 영상이 담긴 메모리카드가 어디 있냐?”고 다그쳤다.
정다정은 “그게 얼마나 중요한 증거인데 네 손에 넘어가게 할 거 같냐?”라며 “백날 찾아봐라. 넌 절대 못 찾아. 이제 너한테 아무것도 빼앗기지 않아. 비켜”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정다정은 강세란과 실랑이하다가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물에 빠진 정다정은 “절대 용서 못 해. 날 이렇게 만들고 우리 아빠를 볼 수 없게 만든 널 용서할 수 없어. 널 응징하기 전까지 이대로 무너질 수 없어”라며 “내 딸 송이가 기다리는데. 송이야, 조금만 기다려. 엄마 이제 갈 거야. 엄마는 절대 죽지 않아. 복수를 끝낼 때까지 절대”라고 읊조렸다.
강세란은 절벽 아래를 바라보며 “일부러 그런 거 아닌데. 너도 그렇고 너희 아빠도 왜 나를 가만두지 않는 건데”라며 “왜 자꾸 내 손에 피를 묻히는 거냐고”라고 오열했다. 이후 정다정의 가방에서 납치당한 증거를 없앴다.
한편 노엘(윤해영 분)은 국밥집 아주머니가 있는 요양원을 알았단 소식에 “하루라도 빨리 내 딸을 봐야 하는데”라고 가슴 아파했다. 왕제국(전노민 분)은 “노엘이 저렇게 알라고 하는데 내버려둬. 마음은 상하지만 어쩔 수 없지”라고 말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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