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장·차남, 母 송영숙회장과 지분 특수관계 해소

송연주 기자 2024. 1. 2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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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둘러싼 한미그룹 오너일가의 의견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장·차남과 모친인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의 보유 지분 특별관계가 해소됐다.

24일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사장은 송영숙 회장과 더 이상 특수관계라고 볼 수 없어 앞으로 연명보고를 하지 않는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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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회장과 더이상 특수관계인 아냐"
[서울=뉴시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을 둘러싼 한미그룹 오너일가의 의견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장·차남과 모친인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의 보유 지분 특별관계가 해소됐다.

24일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사장은 송영숙 회장과 더 이상 특수관계라고 볼 수 없어 앞으로 연명보고를 하지 않는다고 공시했다.

이날 임종윤 사장은 자신 외 9인이 기존 최대주주(송영숙 회장)와의 특별관계 해소에 따라 보유 중인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의 지주회사) 주식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주식 등의 대량 보유상황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시에서 임종윤 사장은 "보고자는 기존에 최대주주인 송영숙과 특수관계인으로서 연명보고를 했으나 발행회사에 대한 경영권 행사와 관련해 이견이 있던 중, 송영숙이 보고자 및 임종훈의 의사에 반해 신주발행을 추진함에 따라 보고자 및 임종훈은 발행회사를 상대로 신주발행금지가처분을 제기했다"고 했다.

이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의할 때, 보고자 및 임종훈과 그 배우자 및 직계비속은 더 이상 송영숙(그 특수관계인 포함)과 특수관계인으로 볼 수 없어 신규보고 형식으로 본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실제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수의 변동은 없다"고 했다.

이번 공시에 따른 임종윤 외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8.4%다.

임종윤 사장은 지난 12일 한미사이언스가 소재·에너지 기업 OCI그룹과 현물출자·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한 그룹간 통합 계약을 체결한 것에 반발해왔다. 해당 계약은 OCI그룹의 지주회사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지분 27%를 7703억원에 취득하고,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하는 내용이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지난 17일에는 수원지방법원에 한미사이언스의 신주 발행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 첫 심문기일은 내달 7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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