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오나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못 나섰지만 벤치서 동료 응원해
김형근 2024. 1. 2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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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카메룬 대표팀의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동료들을 응원하며 팀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2차전 세네갈 전 패배 후 송 감독이 "누구를 비난할 생각이 없으며 내가 책임을 지겠다. 세네갈이 우리보다 나은 팀이었음을 인정하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겠다."라고 책임을 자신에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소개하며 오나나와 송 감독 모두 기존의 불화를 넘어 팀의 승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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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카메룬 대표팀의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동료들을 응원하며 팀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23일(한국 시간 기준 24일) 코트디부아르 부아케에서 열린 아프리카 챔피언스컵 C조 마지막 경기에서 카메룬이 감비아에 3:2로 승리했다.
카메룬은 이날 경기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11분 경 카를 토코 에캄비의 선취골로 앞서 나갔으나 감비아의 아벨리 졸로와 에브리마 콜리에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해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골문 쪽으로 밀어넣은 엔조 차토의 공을 걷어내려던 제임스 고메즈의 자책골로 동점에 성공한 카메룬은 조르주 케빈 은쿠두의 코너킥을 크리스토퍼 우가 머리로 정확히 상대 골문 안으로 집어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직전 감비아의 무하메드 사네가 골을 성공시켰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핸드볼로 판정, 경기는 카메룬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오나나는 후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사촌인 파드리스 온도아가 골문을 지키는 것을 지켜봐야 했으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필드에 나서지 못했다. 2차전 1:3의 패배로 인해 그의 입지가 좁아진 상태서 조별리그 통과에 중요한 경기서 리고베르 송 감독은 1차전을 1:1로 마쳤던 온도아를 선택했다.
해외매체 미러는 감비아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오나나가 아쉬워하는 대신 경기 내내 동료들을 응원하며 자신들의 팀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선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2차전 세네갈 전 패배 후 송 감독이 "누구를 비난할 생각이 없으며 내가 책임을 지겠다. 세네갈이 우리보다 나은 팀이었음을 인정하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겠다."라고 책임을 자신에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소개하며 오나나와 송 감독 모두 기존의 불화를 넘어 팀의 승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 결과로 1승 1무 1패를 기록한 카메룬은 세네갈에 0:2로 패한 기니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앞서며 C조 2위를 차지했으며 최종 토너먼트에는 세팀이 진출해 카메룬은 나이지리아와, 기니는 적도 기니와의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로이터, AFP/연합뉴스 제공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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