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버거' 인앤아웃 '첫 폐점' 나왔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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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햄버거 브랜드' 중 하나인 인앤아웃버거가 오는 3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점을 폐점키로 했다.
24일(현지시간) 인앤아웃버거는 오클랜드 지점이 곧 폐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클랜드점은 이 도시 내 유일한 인앤아웃 매장으로 공항 인근에 있다.
인앤아웃 오클랜드점 주차장은 차량 절도로 악명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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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햄버거 브랜드' 중 하나인 인앤아웃버거가 오는 3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점을 폐점키로 했다. 1948년 창업한 이래 폐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유는 절도 등 범죄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인앤아웃버거는 오클랜드 지점이 곧 폐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유는 캘리포니아 도시의 만연한 범죄다. 인앤아웃 측은 "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반복적인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고객과 직원들은 차량털이, 재산 피해, 절도, 무장강도 등의 피해를 꾸준히 겪고 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점은 20년 동안 영업해 온 곳인데, 오는 3월24일 문을 닫기로 했다. 오클랜드점은 이 도시 내 유일한 인앤아웃 매장으로 공항 인근에 있다.
데니 워닉 인앤아웃버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성명을 통해 "우리 고객과 직원들이 겪는 범죄의 빈도와 심각성을 고려할 때 대안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클랜드점은 바쁘고 수익성이 높다"면서도 " 하지만 고객이나 직원에게 안전하지 않은 환경을 방문하거나 일하도록 요청할 수는 없다"고 했다. 해당 지점 직원 100여 명은 샌프란시스코 인근 식당으로 옮기거나 해고될 예정이다.
오클랜드 지역 범죄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CNN 계열사인 KGO-TV가 입수한 오클랜드 경찰국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에는 오클랜드 지역 절도 사건은 전년도에 비해 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절도 사건은 44% 늘었다.
인앤아웃 오클랜드점 주차장은 차량 절도로 악명이 높다. 한 고객은 매장 리뷰에서 "식당에 들어간 후 몇 분 이내에 티셔츠든 동전이든 무엇이든 눈에 보이는 곳에 남겨두면 차가 파손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며 "밖에 서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보안요원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그들은 과감하게 차를 털 것"이라고 했다. 또 "인근에서 일하며 지난 5년 이상 동안 적어도 100번 이상의 절도 시도를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인앤아웃버거는 미 전역에 약 400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스타벅스 등 유명 프랜차이즈도 범죄 우려로 인해 최근 오클랜드를 포함해 여러 미국 도시에서 점포의 문을 닫았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따르면 전국적으로 폭력 범죄는 2021년 증가한 이후 2023년 2년 연속 8.2%씩 감소했다. 반면 오클랜드 경찰국에 따르면 오클랜드 지역 폭력 범죄는 지난해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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