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어린이집 통합’, 3월 시범기관 30곳 선정
윤상진 기자 2024. 1. 24. 19:00
교육부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뉜 유아교육과 보육을 통합(유보 통합)하기로 하고 3월 시범 기관 30곳을 선정해 1년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유치원은 교육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해 왔다.
유치원은 3~5세가 다니고 어린이집은 0~5세를 받기 때문에 역할을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어려웠다. 연령대가 겹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데 교육부와 복지부가 나눠 맡으며 정책 혼선이 빚어지거나,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사 자격과 교육과정 등이 달라 부모들의 불만도 많았다. 정부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하나로 묶어 관리하며 교사 전문성을 강화해 양질의 보육과 유아교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입학 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 5세 이상 아동에게 주는 유치원·어린이집 비용 지원금도 한 달 최대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한다. 그동안 유치원은 학기제로 운영했지만 어린이집처럼 결원이 생기면 언제든 들어갈 수 있도록 바꾼다. 교육부는 3월 시범 기관 30곳을 선정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해 운영한다. 뽑힌 기관들은 ‘숲 유치원’처럼 생태 친화형 교육과정을 만들거나 주변 문화·체육 시설과 연계한 교육도 할 수 있다. 정부는 돌봄과 통학 버스 운전 등을 위한 인력 비용을 추가로 지원하고, 장애가 있는 영유아를 위한 특수교육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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