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늘봄학교·유보통합, 저출산 대응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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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강원도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열린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리셉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01.19.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교육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사교육비를 줄이고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늘봄학교와 유보통합 정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저녁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2024년 교육부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보고 받았다"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보고에는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이 배석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개혁으로 사회 난제 해결'이라는 비전 아래 교육개혁이 지역 곳곳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리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올해 중점 추진할 과제를 보고했다. 이날 보고한 과제 내용은 △늘봄학교 1학기 2000개교, 2학기 모든 초등학교 운영 △유보통합 지속 추진 △교권강화 실현 △대학개혁을 통한 지역발전 견인 등이다.

윤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교육은 자유 사회를 탄탄하게 떠받치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부터 늘봄학교와 유보통합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데 정책수요자인 학부모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권 보호, 학교폭력 대응, 학생의 마음건강 지원과 같은 제도들을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한다"며 "학교 현장에서 변화된 제도들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달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또 "대학도 시대의 변화에 맞게 변해야 한다"면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글로컬 지정대학 등 지역과 대학 간의 벽을 과감히 허무는 선도모델을 많이 창출해 전체 대학으로 확산시켜 달라"고 지시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