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진흥연구소 일부 대전 이전…방위 산업 시너지

신익규 기자 2024. 1. 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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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일부 부서가 대전 이전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사업청을 중심으로 한 방위산업 시너지 효과와 함께 대전지역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방산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기연 일부 부서의 대전 이전은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나아가 방위산업 시너지 확대 등의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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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부서 획득연구부 상반기 대전 이전 검토
행정 효율화·방위 산업 활성화 등 일석이조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일부 부서가 대전 이전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사업청을 중심으로 한 방위산업 시너지 효과와 함께 대전지역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방산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기연은 올 상반기 중으로 기반전력과 지휘정찰, 유도화력 등의 선행 연구를 담당하는 '획득연구부'의 근무지를 경남 진주에서 대전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획득연구부의 대전 이전은 업무 특성상 연구 개발 네트워크와의 협업이 절실하고, 업무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서다.

획득연구부는 국기연에서 함정과 항공, 무기체계, 통신·화력 등의 개발 가능성과 경제성을 평가하는 실무 분야의 핵심 부서로 전해졌다.

3개 팀으로 구성된 해당 부서의 인력 규모는 49명이다.

약 340명 수준의 국기연 전체 직원의 15% 가량이 추가적으로 대전지역에 둥지를 틀게 되는 것이다.

국기연은 지난 2022년 5월 무인·지능화와 우주·에너지 분야의 '혁신기술연구부'도 대전으로 이전한 바 있다.

국기연 일부 부서의 대전 이전은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나아가 방위산업 시너지 확대 등의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기연 관계자는 "국기연은 방사청 산하 기관으로 관련 업무에 대한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방사청 외에도 대전지역의 각종 방위 산업 및 과학 인프라와도 잦은 회의를 갖고 있다. 대전으로의 이전은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가 적극 추진 중인 방위산업 생태계 육성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시는 최근 국방 반도체 자립과 관련, 기술개발을 전담하는 '국방반도체센터'를 설립하기로 하면서 국기연을 비롯한 방산 관련 기관과도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향후 대전 방산혁신 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국기연과의 긴밀한 협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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