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AI기업 엔티엘, 美 암정복 프로젝트 '캔서X'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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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 문샷'(Cancer Moonshot)을 위해 결성된 공공-민간 협의체 '캔서엑스(CancerX)'에 국내 의료 인공지능(AI)기업 엔티엘헬스케어가 멤버로 전격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엔티엘헬스케어는 이미 베트남, 태국, 몽골 등에 AI 자궁경부암 영상판독 시스템을 수출해 캔서X가 방점을 두고 있는 암 조기검진과 면역항암제 개발 분야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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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 문샷’(Cancer Moonshot)을 위해 결성된 공공-민간 협의체 '캔서엑스(CancerX)’에 국내 의료 인공지능(AI)기업 엔티엘헬스케어가 멤버로 전격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캔서 문샷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시절 발표한 암 정복 선언이다. 달 착륙 도전에 버금가는 '원 빌리언 달러(약 1조3000억원)'를 쏟아붓는 암 정복 프로젝트다. 캔서X는 백악관이 승인한 공식 기구로, 미국 최고 암연구소인 모핏암센터와 디지털의학학회가 주관한다. 엔티엘헬스케어 외에 존스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 제넨텍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암 전문기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은 물론, 인텔, 아마존웹서비스와 같은 IT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엔티엘헬스케어는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 능력을 인정받아 캔서X에 합류하게 됐다.
엔티엘을 포함한 참가 기업들은 미국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암 정복을 위한 다양한 실증 연구를 진행한다. 암 치료제와 암 진단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해 정책적 지원과 함께 연간 18억달러(약 2조3000억원)라는 대대적인 투자도 이어진다. 장기적으로 미국인 암 사망률을 25년 동안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당초 캔서X는 2016년 처음 발표됐다.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진 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본격 재개됐다. 바이든 정부는 캔서문샷의 암 예방, 암 조기 검진, 면역항암제 개발, 암 데이터 수집과 공유, 암 치료 건강시스템 최적화와 같은 8가지 세부 과제를 설정했다.
엔티엘헬스케어는 이미 베트남, 태국, 몽골 등에 AI 자궁경부암 영상판독 시스템을 수출해 캔서X가 방점을 두고 있는 암 조기검진과 면역항암제 개발 분야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캔서X 참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엔티엘헬스케어는 자궁경부암을 포함해 여성 암 진단 등 다양한 진단서비스를 제공하는 펨테크 기업으로, AI 자궁경부암 영상판독 시스템 '써비케어 AI'를 개발했다. 써비케어 AI는 엔티엘이 국내외에서 28년간 검사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축적된 자궁경부 영상 이미지를 기반으로 개발된 혁신적인 자궁경부암 진단시스템이다. 자궁경부암 검사 결과를 단 5초 이내에 '정상(Normal)'과 '비정상(Abnormal)'으로 분석해 의료진의 추가 진료 방향 설정을 보조할 수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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