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텀블러만 65개 훔쳤다…미국 MZ ‘텀블러 열풍’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찍힌 사진입니다.
차량 앞면이 텀블러로 가득하죠.
'텀블러 대회라도 열린 건가' 싶은데, 실은 절도 사건입니다.
20대 여성이 텀블러 65개를 훔친 겁니다.
텀블러를 재판매해 돈을 벌려고 했다고 하는데요.
미국의 '텀플러 열풍'이 지금 어느 정도인지를 극명히 보여줍니다.
노숙은 기본입니다.
텐트도 쳤습니다.
이렇게 밤새 기다리다 문을 열면 냅다 뛰어갑니다.
미리 찍어둔 텀블러를 사려면 이 정도 경쟁은 기본입니다.
유명 인플루언서가 앞다퉈 텀블러 영상을 올리고 있고, 미국의 젊은 MZ 세대의 필수 아이템, 일명 '잇템'이 됐습니다.
["세상에! 말도 안 돼! 스탠리야! 나 스탠리 받았어!"]
이 소녀가 목청껏 외치는 '스탠리'가 광풍의 발단이었습니다.
1913년 출시된 '스탠리'는 튼튼한 보온병의 대명사였습니다.
'친환경'과 '건강' 이미지로 젊은 층을 차츰 공략하기 시작했고, 전소한 차량에서 스탠리 텀블러만 멀쩡한 영상이 겹치자 인기는 열풍 수준이 됐습니다.
지난해 스탠리 매출은 1조 원, 4년 새 10배 넘게 뛰었습니다.
미국의 텀블러 평균 가격은 45달러, 6만 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한정판은 '부르는 게 값'입니다.
우리에겐 낯선 광풍이지만, 텀블러로 종이컵이나 플라스틱을 줄인다면 그 자체론 반길 일입니다.
다만, 이 유행이 끝나면 그 많은 텀블러는 모두 어디로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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