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발 묶인 제주 여행객… 이부진 9년째 ‘무료숙박’ 제공
최혜승 기자 2024. 1. 24. 18:41
신라스테이 제주 2015년부터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
지난 23일 폭설로 여객기 400여편이 결항되면서 제주도에 발이 묶인 일부 관광객들이 신라스테이 제주에서 무료로 숙박한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신라스테이 제주는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적용해 전날 6개 객실에 무료 숙박을 제공했다. 해당 프로모션은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나 자연재해로 결항이 되는 경우, 출발을 못 한 전일 투숙객들에게 무료 1박을 제공한다. 2인 조식도 포함돼있다.
이 혜택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15년 직접 신라스테이 대표에게 제안하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신라스테이 제주는 제주국제공항에서 약 3.5㎞ 떨어진 곳에 위치해, 여행 마지막 날 묵는 투숙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2015년 시행 이후 지금까지 총 200여개의 객실이 프로모션으로 제공됐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연간 적지 않은 비용이 부담되지만,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 등 긍정적 측면이 있어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지속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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