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Utd, ‘이명주’ 2024시즌 새 주장 임명…“빅4 목표로”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4시즌 새로운 주장으로 이명주(34)를 임명했다.
이명주는 24일 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지에서 인터뷰를 통해 “믿고 맡겨주신 만큼 힘들 때는 격려하면서, 좋을 때는 즐기면서 시즌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장으로서 팀을 생각하고 희생해야 한다. 내가 어떻게 해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운동하고, 생활해 온 모습 그대로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명주는 지난 2023시즌에 대해 ‘극복해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명주는 “작년 생각하면 기쁘기도 하고,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선수들이 잘 이겨내서 마지막까지 원하고자 하는 순위에 올랐다”고 했다. 이어 “올해도 힘들거나 좋을 때가 있을 것이다. 힘들 때는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극복하고, 즐거울 때는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시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명주는 이번 시즌 ‘빅4’를 목표로 임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아무래도 이때까지 하위 팀에 있다보니 선입견이 있다”며 “이번 시즌에서 상위스플릿에 들어야지 외부에서도 좋게 평가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강하다는 생각으로 올 시즌에 임하면 충분히 빅4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주는 “현재 팀 분위기는 좋다. 훈련을 비롯해 운동장 외적인 부분도 함께 소통하면서 잘 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구단 운영진이나 선수단의 변화가 있을 때도 항상 남아있던 것은 인천 팬이다.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팬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시즌도 팬들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31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2024시즌 대비 전지훈련에 나선다. 인천은 귀국 후 다음달 3일부터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3주동안 실전 훈련을 갖는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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