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유니스의 51만 도심 주민, 철수 명령 받았으나 전투로 갇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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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엘 군은 전쟁 110일 째인 24일 가자 지구 제2 도시 칸 유니스의 대형 병원 부근에서 하마스 전투원들과 전투를 벌였다.
나세르 병원은 남부 가자 지구에서 위중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2개 병원 중 한 곳이다.
유엔 구호 당국에 따르면 230만 명에 가까운 가자 인 중 약 170만 명이 집을 버리고 피난 생활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 110만 명이 살고 있던 가자 북부에서 이스라엘의 지상전과 함께 남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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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단 라파에 150만 명이 몰려 있어
[라파(가자)=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아스라엘 군은 전쟁 110일 째인 24일 가자 지구 제2 도시 칸 유니스의 대형 병원 부근에서 하마스 전투원들과 전투를 벌였다.
이로 해서 병원에 있던 환자와 수천 명의 피난민들이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접근전에 나서면서 나세르 병원 등이 있는 도심에서 나가라고 시민들에게 명령했다.
유엔 구호 당국은 소개 명령 구역은 8만8000명의 원래 주민과 다른 지역서 피난온 42만5000명 등 51만3000명이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구역 면적이 4㎢로 현재 인구밀도가 ㎢당 12만 명을 넘는데 이들 보고 아무 대책 없이 나가라는 것이다.
구호 조직 '국경없는 의사'회는 나세르 병원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막히고 너무 위험해서 소속 요원들이 병원 내 환자 850명과 수천 명의 피난민들과 함께 갇혀 있다고 말했다.
나세르 병원은 남부 가자 지구에서 위중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2개 병원 중 한 곳이다.
이스라엘 군은 전날 칸 유니스 포위를 마무리하고 하마스 전투원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전투기가 작전의 일부로 타깃들을 때리고 있으며 또 위쪽의 중부 및 북부 가자 지역에서 하마스 타깃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날 수천 명이 칸 유니스를 도망쳐 남쪽의 라파로 왔다. 유엔은 이집트와 접경한 이 남단 도시에 가자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밀려와 약 150만 명이 임시 주거시설과 천막에 한덩어리로 살고 있다.
거기서도 가자 인들은 이스라엘이 정기적으로 라파 시내와 외곽을 공습하고 있어 결코 안전하지 않은 처지다.
또 이스라엘군 스스로 안전지대로 지정한 남쪽 지중해변의 모와시 여러 구역에 최근 군인과 탱크를 보냈다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무와시에는 수 만 명의 난민들이 기본적인 시설도 없이 몰려 살고 있다.
유엔 구호 당국에 따르면 230만 명에 가까운 가자 인 중 약 170만 명이 집을 버리고 피난 생활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 110만 명이 살고 있던 가자 북부에서 이스라엘의 지상전과 함께 남으로 왔다. 유엔은 가자 인 4분의 1 가량이 굶주려 죽을 처지에 몰려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가자 보건부는 전날 늦게 전쟁 관련 사망자가 누적으로 2만5490명에 이르고 부상자도 6만3354명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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