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외제차 타세요" 믿었는데…대출금 폭탄

김보미 기자 2024. 1. 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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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많은 사람이 중고차 딜러의 이 말을 믿었다가 할부금 폭탄을 떠안게 됐습니다.

"세금이나 할부금 체납 등 전 차주의 사정으로 급히 명의 이전이 필요한 차가 있다", "명의만 이전하면 차 할부금은 대신 내주겠다." 사실상 유지비만 부담하면서 차가 팔릴 때까지 공짜로 탈 수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조건이 하나 있었는데, 기존 세금이나 할부금을 갚을 수 있도록 명의이전과 동시에 중고차 대출을 받도록 한다는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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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중고차를 공짜로 타게 해주겠다",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라는 의심이 들 법도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중고차 딜러의 이 말을 믿었다가 할부금 폭탄을 떠안게 됐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서 중고차 매매 일을 했던 한 모 씨 일당은 지인이나 찾아온 고객들에게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세금이나 할부금 체납 등 전 차주의 사정으로 급히 명의 이전이 필요한 차가 있다", "명의만 이전하면 차 할부금은 대신 내주겠다." 사실상 유지비만 부담하면서 차가 팔릴 때까지 공짜로 탈 수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조건이 하나 있었는데, 기존 세금이나 할부금을 갚을 수 있도록 명의이전과 동시에 중고차 대출을 받도록 한다는 거였습니다.

이 말을 믿고 차량 명의 이전과 대출에 동의했던 사람들에게는 얼마 뒤 차량 가격보다 최대 2배 이상 많은 대출 할부금 폭탄이 돌아왔습니다.

파악된 피해자가 1백 명이 넘는데 이번 중고차 사기 사건의 내막과 주의할 점, 잠시 후 8시 뉴스에서 전해 드립니다.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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