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서천시장 화재에 ‘정치쇼’ 운운” 비판
“돼지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추해 보이는 법”
국민의힘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방문한 것을 두고 ‘정치쇼’라고 비난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저열한 정치공세”, “돼지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추해 보이는 법”이라며 역공을 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 고통 앞에 하던 정쟁도 멈춰야 함에도 민주당은 또다시 정쟁의 불씨를 키우고만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정치쇼 운운하며 마구잡이식 비난과 트집에만 몰두하더니, 오늘 민주당 회의에서는 대책 마련을 위한 건설적 논의보다 온갖 영상과 사진을 동원해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에 열을 올렸다”며 “저열한 정치공세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집권여당의 책임감으로 다각적인 대책 마련을 강구할 것”이라며 “실의에 빠진 상인들이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생현장 그것도 하루아침에 화마로 모든 것을 잃은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하고 피해 상인들을 만난 것이 어떻게 ‘정치쇼’가 될 수 있다는 말이냐”며 “돼지의 눈으로 바라보면 모든 것이 추해 보이는 법”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정치쇼로 둘째가라 하면 서러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기에, 지금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현장 방문이 ‘정치쇼’로 보이는 것”이라며,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인 2021년 6월 이천 쿠팡 화재 참사 당일 유명 방송인과 떡볶이 ‘먹방쇼’를 찍은 것 등을 꼬집었다.
전 원내대변인은 “최근에는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면서도 재판 지연을 위해 위증교사 사건의 재판 병합을 요청한 이 대표”라며 “이 대표야말로 각종 ‘정치쇼’를 멈추고, 본인의 재판에나 성실히 임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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