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레알은 불가능한 제안으로 유혹→'호날두보다 많은 연봉…파리올림픽 출전 허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음바페와의 재계약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볼365는 24일(한국시간) 'PSG는 음바페를 설득하기 위해 엄청난 연봉을 제안할 계획이다. PSG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를 거부하고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 PSG는 음바페 잔류 계획에 대해 좌절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PSG는 2029년까지 연봉 1억5000만유로(약 2182억원)와 함께 추가로 5억유로(약 7273억원)를 지급할 계획이다. 음바페는 10억유로(약 1조 4545억원) 이상을 벌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의 연봉은 2억유로(약 2909억원)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을 연장하면 중동으로 향하지 않아도 호날두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PSG는 음바페를 붙잡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열리는 파리올림픽 출전도 허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림픽은 월드컵과 달리 국제축구연맹(FIFA)의 선수차출 규정이 없어 소속팀이 반대하면 대회에 나서는 것이 쉽지 않다.
프랑스 매체 옹즈 등은 'PSG는 레알 마드리드가 할 수 없는 제안도 할 것이다.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가 계약을 연장한다면 올림픽 출전을 허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로 2024가 올해 6월 개최되는 가운데 음바페가 올림픽까지 출전하게 된다면 음바페는 올 시즌 종료 이후 프리시즌 합류 대신 2달 가량 잇단 메이저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음바페의 시즌 초반 일정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PSG는 음바페의 잇단 대표팀 차출을 허용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그 동안 올림픽 출전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음바페는 지난 18일 GQ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었다"며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주목받는 음바페의 거취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에 관심이 있지만 PSG의 제안은 음바페를 PSG에 남게 할 수도 있다. 음바페는 그 동안 보도 듣도 못한 제안을 받았다. 엄청난 연봉과 함께 몇 가지 다른 특권이 포함되어 있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놀라운 제안이다. 시즌당 1억유로를 훨씬 초과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PSG와 재정적으로 경쟁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와의 재계약에 대해 "더 이상 숨길 것은 없다. 돈의 문제가 아니다. 음바페가 팀에 잔류하는 것을 원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인 음바페와 가장 어울리는 클럽은 PSG다. 음바페는 우리의 프로젝트 중심에 있다. 우리는 다수의 프랑스 선수들이 포함된 어린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장기적인 계획이 있고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음바페, PSG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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