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기세 꺾였지만 한파 이틀 더...다음 주엔 예년날씨 회복

김민경 2024. 1. 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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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비는 넘겼지만, 사흘째 북극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는 앞으로도 이틀 정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추위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 낮에도 여전히 영하권 추위가 이어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전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영하권 추위가 나타났습니다.

낮 기온을 보면 서울 영하 3.7도, 대전 영하 2.6도, 광주 영하 1도, 대구도 영하 0.1도였습니다.

북극 한파가 어제 절정을 이룬 뒤 기세가 조금 꺾였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추운 한겨울 날씨입니다.

한파로 인한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수도 계량기 동파인데요.

서울에 올해 첫 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무려 164건의 동파 신고가 있었습니다.

이번 한파는 이틀 더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기준으로 내일 기온이 영하 10도, 모레는 영하 6도까지 기온이 내려가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금요일 낮부터 누그러들겠고, 이후 다음 주에는 예년 겨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서해안의 눈은 대부분 그친 것 같은데, 제주도는 내일까지 폭설이 이어진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호남 서해안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제주 산간에는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먼저 YTN 재난보도시스템 '이다스' 화면 보면서 실시간 눈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사흘째 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진 제주 산간, 516로 성판악입니다.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지금은 잠시 눈이 그친 모습인데요.

쌓인 눈이 얼어 1100도로와 5·16도로는 여전히 통제 중입니다.

다음은 호남입니다.

국도 1호선 장성 악수교차로 부근인데요.

주변이 하얗게 변한 가운데, 지금도 눈이 흩날리고 있습니다.

도로의 눈은 다 녹았지만, 도로가 미끄러울 가능성이 큰 만큼 속도를 줄여 안전운행하시기 바랍니다.

내륙의 눈은 점차 그쳐가고 있지만, 제주 산간에는 모레 아침까지 2에서 7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눈이 그치더라도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 위험이 큰 만큼 당분간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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