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상엽, 23세 외국인에 '동생' 취급 당했다

이강산 인턴 기자 2024. 1. 24. 18: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23일 첫 방송된 채널S·ENA 예능물 '아이엠그라운드'에서는 MC 이상엽·황광희·김민규·손동표가 그리스 아테네 현지인들에게 'K-게임'을 전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채널S, ENA 제공) 2024.0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배우 이상엽이 '글로벌 동안'으로 등극했다.

23일 첫 방송된 채널S·ENA 예능물 '아이엠그라운드'에서는 MC 이상엽·황광희·김민규·손동표가 그리스 아테네 현지인들에게 'K-게임'을 전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먼저 이들은 아테네에 도착해 네덜란드에서 왔다는 여행객들을 만났다. 여행객들이 "너희 유명한 사람들이냐"고 묻자 그룹 '미래소년' 멤버인 손동표는 자신을 'K-팝 아이돌'이라고 소개해 환호를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보다 많은 게임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팀을 나눴다. 먼저 국립 정원으로 향한 이상엽과 황광희는 폴란드 단체 여행객과 마주쳤다. 이상엽은 "아이 러브 레반도프스키!"라며 폴란드 출신 축구선수의 이름을 언급했고 여행객들로부터 환호가 돌아왔다.

이어서 이상엽이 "두 유 노 쏘니?"라며 손흥민에 대해 묻자, 그들은 손흥민 세리머니로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알바니아에서 수학여행 온 선생님과 학생들, 미국에서 온 친구들까지 합세한 대형 스케일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펼쳐졌다. 현지 친구들은 처음 해보는 게임이지만 칼각을 유지하며 역대급 과몰입을 선보였다.

또한 김민규와 손동표는 판테온 대학을 찾았다. 이곳에서 손동표는 "CC(캠퍼스 커플)하고, 잔디밭에 돗자리 깔아서 앉아 있고, 엠티 가서 게임도 하고 싶다"라며 캠퍼스에 관한 로망을 나열했다. 이에 김민규는 "그런 거 없다. 엠티 가면 속만 안 좋다"라며 손동표의 로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여대생 미나를 만나 '노래 복사 게임'을 함께 했다. '노래 복사 게임'은 출제자가 이어폰에서 나오는 노래를 부르면 정답자가 노래 제목과 가수를 맞히는 게임이다. 미나와의 게임이 끝난 뒤 단짝 친구 레나, 지나 그리고 졸업생 조르쥬와 친구들이 함께 하는 '몸으로 말해요' 게임도 이어졌다.

또한 다시 뭉친 4인방이 번화가를 걷자 사진 요청이 쇄도했는데, 특히 김민규에게 많은 이들의 사진 요청이 쏟아졌다. '신타그마 광장'에 도착한 자신들의 주위로 사람들이 모여들자 손동표는 "게임도 안 하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니 너무 희망적이다"라며 안심했고, 황광희는 "잘생긴 우리 얼굴 덕분이다. 너무 잘생기게 태어나도 힘들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이곳에서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신나게 제기를 찼다. 그러자 이내 4인방의 주위로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손동표는 "두 유 라이크 게임?"이라며 게임 친구 섭외에 성공했다. 아르테미스, 마르고, 마리아라고 이름을 소개한 소녀 3명은 한국어로 "만나서 반가워요"라며 "한국어를 배운다"라고 밝혀 반가움을 더했다.

그러면서 김민규를 향해 "혹시 '사내맞선'에 나왔었냐. 당신을 알고 있다"라고 말해 'K-드라마'를 향한 세계인들의 열기를 입증했다. 이에 김민규가 기뻐하자, 손동표는 '''사내맞선'으로 전 세계가 통한다'"라고 말했고, 황광희는 "거기 한 컷 나왔어야 하는데…"라며 부러움을 표현했다.

아울러 제기 차기 친구로 아르테미스, 마르고, 마리아 그리고 닉까지 4명이 섭외됐다. 자신의 나이를 23살이라고 밝힌 닉은 이상엽이 "나는 몇살로 보이냐"라고 묻자 "21살? 22살?"이라고 대답해 이상엽의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후 '상엽팀' 이상엽·손동표·마르고·마리아, '광희팀' 황광희·김민규·닉·아르테미스 두 팀으로 나뉘어 제기 차기 대결이 펼쳐졌다. 제기 차기 갯수 합산이 많은 팀이 승리하며, 승리한 팀은 4인방의 홈 파티에 초대되는 방식이었다.

1라운드에서는 마리아가 1개, 닉이 3개를 기록했다. 패배한 마리아가 미안함에 시무룩해하자 이상엽은 "잘했다"라며 스윗하게 위로했다. 그리고 마리아를 이긴 닉에게는 "뭐하는 거냐, 믿을 수 없다"라며 항의를 해 '우리 애 달래기'로 웃음을 더했다. 다음 대결에서는 마르고와 아르테미스가 1개씩 동점을 이뤄 2점 차이로 광희팀이 승리했다.

그런가 하면, 'K-팝' 가수들의 영상을 통해 한국 문화에 익숙한 5명의 댄스 소녀들 제타, 조, 아나, 바실, 도라와 함께 '아이엠그라운드' 게임이 시작됐다. 예상치 못한 접전이 펼쳐졌고 이상엽의 기습 공격으로 그리스 팀의 제타가 먼저 탈락했다.

그러나 에이스 손동표에 이어 이상엽, 김민규까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홀로 남은 황광희의 거센 압박에 조, 아나, 바실이 차례로 탈락했고, 막상막하의 명승부 끝에 도라가 최종 승자가 됐다. 이상엽은 "나보다 잘하는 외국인이 있을 줄 몰랐다"며 그리스 친구들의 'K-게임' 실력에 감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