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가자지구 칸유니스 병원 등 전차 포격 받아 상황 처참”

박석호 2024. 1. 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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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의 병원들이 이스라엘군의 전차 공격 등으로 처참한 상황에 처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WHO는 현지시각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가자지구 남부의 군사작전 강화로 환자와 의료진이 위험에 처하고 의료 접근성이 저하됐으며, 현지의 WHO 직원들은 칸 유니스의 병원 상황이 '재앙적'이라고 증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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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의 병원들이 이스라엘군의 전차 공격 등으로 처참한 상황에 처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WHO는 현지시각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가자지구 남부의 군사작전 강화로 환자와 의료진이 위험에 처하고 의료 접근성이 저하됐으며, 현지의 WHO 직원들은 칸 유니스의 병원 상황이 ‘재앙적’이라고 증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칸 유니스의 나세르 종합병원의 경우 23일 이스라엘 전차의 공격을 받아 수술 병동과 응급실 건물 상층부 등이 부서졌으며, 병원 일대에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아직 수많은 부상자가 병원 안에 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부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WHO는 나세르 병원 등으로 밀려든 환자 가운데 수많은 사망자가 나오면서 병원 부지에 무덤을 만든다고 전해들었다며, 이런 상황이 병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WHO는 가자지구에서 인도적 휴전을 즉각 시행하길 촉구한다면서, 민간인과 의료진을 보호하고 병원을 비롯한 가자 전역에 긴급 구호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접근을 허용할 것을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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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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