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회사채 수요예측 ‘완판’…모집액 5배 주문 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 중인 SK에코플랜트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5배 웃도는 유효 주문을 확보했다.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지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인식돼 투자자들로부터 우호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A-)는 이날 13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수요예측에서 총 70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회사채 1300억원 모집에 7000억원 주문 몰려
’A-급’개인·일반법인 수요 활발 ...최대 2600억원 증액 검토 중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 중인 SK에코플랜트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5배 웃도는 유효 주문을 확보했다.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지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인식돼 투자자들로부터 우호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A-)는 이날 13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수요예측에서 총 70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1년물 300억원 모집에 2110억원, 1.5년물 400억원 모집에 1810억원, 2년물 600억원 모집에 3080억원이 몰렸다.
당초 SK에코플랜트는 희망 금리로 개별 민평 금리(민간 채권 평가사들이 평가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150bp(1bp=0.01%p)를 가산해 제시했다. 수요예측에서 가산금리는 1년물 +14bp, 1.5년물 +1bp, 2년물 +12bp 수준에서 주문을 채웠다.
금리밴드 상단을 150bp로 열어둔 것에 비하면,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가산금리가 결정됐다. 즉 SK에코플랜트 회사채를 사려는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의미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A-급이지만, SK그룹 계열사인 점이 투자 포인트”라며 “개인, 일반법인의 수요가 많아 예상보다 금리 매력도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조건은 31일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내달 만기 도래하는 공모채 차환 등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발행일은 내달 1일로 예정됐다. 대표 주관사는 SK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이 맡았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는 SK에코플랜트에 대해 “건설∙환경∙에너지 등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계열 매출 기반이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주택 분양성과, 부실 현장의 원가율 조정 등에 따라 영업수익성이 바뀔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투자노트] 트럼프 시대 뒤 삼성전자
- [단독]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모친 유산 나눠달라’ 동생들 상대 소송 4년 만에 종결
- ‘위암 원인’ 헬리코박터균 감염 치료할 후보물질 찾았다
- 10兆 전기차 공장 지었는데… 현대차, 美 시장에 드리워진 ‘먹구름’
- 비트코인 급등에 엘살바도르, 90% 수익 '대박’
- 신세계 스퀘어, 열흘 만에 방문객 20만 명 돌파… 인근 상권도 활성화
- [비즈톡톡] “환율 오르면 식품업계 운다”... 옛날 공식된 까닭은
- 상장 당시보다 영업익 45% 늘었지만… 크래프톤 직원들에 아직 아픈 상처인 우리사주
- 현대차 아산공장도 日 500대 생산 차질… 트랜시스 파업 여파
- [스타트UP] “플라스틱만큼 싸다” 해조류 기반 생분해 식품포장지 ‘아라메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