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F-35 운용 부대 점검…"유사시 정권 종말의 선봉장"

이종윤 2024. 1. 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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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4일 북한이 순항미사일 도발을 벌인 이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충북 청주 공군 17전투비행단을 방문해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 받고 F-35 스텔스 전투기 부대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조종사, 정비사 등 부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 '즉·강·끝' (즉각·강력히·끝까지)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응징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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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7전비 방문 "오늘도 순항미사일 수발 발사, 심각한 위협"
[파이낸셜뉴스]
F-35A 스텔스 전투기, 우리 공군은 39대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2019년 12월 최초 전력화한 우리 공군의 F-35는 5세대 다목적 스텔스 전투기로 전자전 수행능력 등 통합항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고 속도는 마하 1.6(시속 1958.4㎞), 전투행동반경은 1000㎞ 이상이다. 사진=공군 제공
국방부는 24일 북한이 순항미사일 도발을 벌인 이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충북 청주 공군 17전투비행단을 방문해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 받고 F-35 스텔스 전투기 부대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조종사, 정비사 등 부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 '즉·강·끝' (즉각·강력히·끝까지)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응징할 것을 지시했다.

신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은 우리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간주하고, 한반도 전 지역을 공산화하겠다는 대남적화전략을 지속 유지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 장관은 "최근에는 북방한계선(NLL)을 비롯한 그 어떤 경계선도 허용될 수 없고,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평정·수복하겠다며 협박했다"며 "수중 핵무기체계 실험을 주장하고, 오늘도 순항미사일을 수발 발사하는 등 우리 대한민국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만약 김정은 정권이 전쟁을 일으키는 최악의 선택을 한다면,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서 최단 시간 내 적 지도부를 제거하고 정권의 종말을 고하는 선봉장이 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훈련 또 훈련하라"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또 "아무리 첨단 무기체계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운용하는 전투원"이라면서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가운데, 적 도발 시에는 F-35만의 은밀 침투·초정밀타격 능력"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2019년 12월 최초 전력화한 우리 공군의 F-35는 5세대 다목적 스텔스 전투기로 적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춰 유사시 북한 지역에 은밀히 침투해 핵심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핵심전력이다.

공군은 F-35A 전투기를 2019년부터 도입해 39대 운용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도입된 F-35A의 성능개량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차기전투기 2차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F-35A 20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합참은 이날 오전 7시쯤 북한이 서해상으로 쏜 여러 발의 순항미사일을 포착했다. 이는 북한이 수중핵무기체계 '해일-5-23' 시험을 했다고 주장한 지 닷새 만이자 올해 들어 6번째 무력도발이다.

지난 2023년 10월 17일 미국 공군 B-52H 전략폭격기와 우리 공군 F-35A 전투기들이 한반도 상공에서 한미연합 공중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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