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앱, 조회만 했는데…"대출 신청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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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대출 갈아타기 열풍 속 금리 비교 해보신 분들 많을 텐데요.
신한은행 고객들은 조회만 해도 신청이 돼,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은행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말하는데, 이렇게 되면 주담대 대환대출 신청 실적에도 허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이사를 앞두고 4개 은행 전세대출 이자를 비교해 본 A 씨.
금리가 제일 낮은 한 인터넷 은행으로 결정했지만 대출 거절 답변을 받았습니다.
신한은행에 같은 대출을 보유 중이라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영문을 몰라 한참을 헤맨 후에야 A 씨는 신한은행 대출을 취소할 수 있었습니다.
신한은행 앱에서 주택담보 대환대출을 알아본 B씨도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대출 신청" 버튼이 아닌 "다음에"를 클릭하고 앱을 껐지만, 신한은행에선 "대출 신청 감사"라는 메시지가 왔습니다.
[오 모 씨 / 서울시 중구 : (자동 신청된 걸 취소하려면) 번거롭고 내가 그대로 수용을 할 거면 괜찮은데 그게 아니라 다른 은행이 더 싼, 더 저렴한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수도 있는 건데 그러려니까 오히려 더 불편해서….]
은행 편의를 위해 고객 불편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지금까지 주담대 대환대출 신청자 집계에도 허수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측은 "전세대출은 보증서 발급 가능 여부를, 주담대는 적정성 확인 안내 등 더 정확한 정보를 고객에게 주기 위한 절차"라며 대환대출 집계에 대해선 "대출 절차를 실제 시작해 서류 사진을 찍어올린 고객들을 카운트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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