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돌파구 찾는 신한카드 인니 車금융시장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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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로 카드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업계 1위 신한카드가 인도네시아에서 할부금융 사업을 시작하고 미얀마에서 마이크로파이낸스 사업을 재개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장해 수익성을 확대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는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신한인도파이낸스'는 올해 1월 현지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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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딜러업체와 손잡아
미얀마 소비자 금융도 재개
고금리 여파로 카드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업계 1위 신한카드가 인도네시아에서 할부금융 사업을 시작하고 미얀마에서 마이크로파이낸스 사업을 재개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장해 수익성을 확대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는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신한인도파이낸스'는 올해 1월 현지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에 뛰어들었다.
기존에는 현지 건설 사업이 활황인 점을 활용해 중장비기계 할부금융 사업 위주로 영업해 왔는데, 이번에 자동차 소매금융을 추가한 것이다. 최근 인도네시아에 현대차·기아 공장이 들어서고, 현지 차 수요가 늘어난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차 할부금융 사업은 현지 차 딜러사인 인도모빌그룹과 협업한다. 인도모빌그룹에서 판매하는 자동차를 대상으로 신한카드가 할부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인도모빌그룹에서 기아와 협약을 맺고 한국산 차도 취급하고 있다.
현지 상황 때문에 개점휴업 상태였던 신한카드의 미얀마 법인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도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전국에 나뉘어 있던 영업점을 재편해 미얀마 수도와 중부 지역 등 영업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영업이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현재 자금 조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시장 진출 이후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던 신한카드 해외법인 사업이 이번 사업 확장에 따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에 현지법인이 있는데, 이들 해외법인 자산은 2020년 말 5333억원에서 작년 3분기 말 1조327억원으로 늘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토 할부금융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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