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자국 내 친이란 민병대 공습한 미국에 "주권 침해" 반발

박재하 기자 권진영 기자 2024. 1. 24. 1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라크가 자국 내 친(親)이란 민병대를 겨냥한 미국의 공습을 두고 주권 침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자국을 겨냥한 미군의 공격은 "무책임한 (긴장) 고조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이라크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이라크에 주둔하는 미군 기지를 겨냥한 공격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년간의 협력 훼손하는 공격적인 행동" 규탄
미군 기지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친이란 세력 공격
이라크 바그다드 북부 기지에서 미군이 이라크 보안군에게 군사 기지를 이양하고 있다. 2020.08.2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권진영 기자 = 이라크가 자국 내 친(親)이란 민병대를 겨냥한 미국의 공습을 두고 주권 침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자국을 겨냥한 미군의 공격은 "무책임한 (긴장) 고조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이라크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공습이 "수년간의 협력을 훼손하는 공격적인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 국방부는 이라크에 주둔하는 친이란 무장세력 '카타이브 헤즈볼라' 등과 연계된 시설 3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이라크에 주둔하는 미군 기지를 겨냥한 공격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라크·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하마스 지지를 선언한 친이란 무장 세력으로부터 약 150차례 공격받았다.

지난 20일에는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Ain al-Asad) 공군 기지가 미사일 및 로켓 공격을 받아 미군 4명이 외상성 뇌 손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은 시리아에 900명·이라크에 2500명의 병력을 파병해,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부활을 막기 위해 현지 군을 자문하고 지원하고 있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