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돈 보고 떠난 FW 레알 복귀 추진"…연봉 2900억에도 '불행'하다, 벨링엄 있지만 레알은 '정통 9번' 필요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복귀다. 돈을 좇아 떠났지만 불행하다. 그래서 다시 친정으로 돌아오고 싶어 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다.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었다. 2009년부터 2023년까지 총 14시즌을 뛰었다. 총 648경기에 출전해 354골을 성공시켰다. 이 기간 동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를 포함해 총 25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2022년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가 충격을 줬다.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연봉은 무려 2억 유로(2900억원)다. 크리스타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함께 세계 최고 연봉자로 등극했다. 벤제마 역시 돈을 좇아 사우디아라비아를 선택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올 시즌 벤제마는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9골, 전체 24경기에 나서 15골을 넣었다.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런 벤제마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 유럽 임대설이 빠르게 퍼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아스널 임대설이 제기됐다.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팀들이 벤제마를 노리고 있고, 벤제마 역시 유럽 복귀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최근 알 이티파크의 조던 헨더슨이 아약스로 이적하는 등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서수들의 유럽 복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그런데 잉글랜드 클럽뿐 아니라 벤제마의 모든 것이 담긴 레알 마드리드 역시 벤제마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인의 'Okdiario'는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 복귀를 노린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긍정적으로 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와 벤제마가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다. 벤제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행복하지 않다. 엄청난 연봉을 받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복귀를 바라는 이유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벤제마를 원한다. 주드 벨링엄이 많은 골을 넣고 있지만 정통 9번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벤제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불행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고 있지만, 의욕을 북돋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벤제마의 에이전트는 알 이티하드와 이런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벤제마의 완전 이적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벤제마가 유럽으로 복귀한다면 임대가 유력하다.
[카림 벤제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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