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총재 "한국과 정신건강 증진의 경제효과 분석 협력"

안태훈 기자 2024. 1. 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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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세계은행 총재 접견…"정신건강 지원은 투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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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은 한국 보건복지부와 함께 정신건강 증진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가 오늘(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정신건강 정책 추진을 높게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정신건강을 비롯한 건강 전반에 대한 지원은 '비용'이 아니라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라는 방가 총재의 발언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세계은행과 지속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자유시장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등 국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부패를 척결하고 민간 주도로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게 하려면 자유 시장경제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은행이 이런 점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논의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한국이 국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ODA 규모를 크게 확대하는 등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방가 총재는 "한국의 ODA 확대 정책 방향은 매우 훌륭하다"며 "한국은 한 세대 만에 원조를 받는 저소득국에서 원조를 하는 고소득국으로 도약한 모범사례로, 한국의 발전 경험이 개발도상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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