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정신 못 차린 중국, "중국 혈통 선수 귀화한다면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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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귀화 선수로 답을 찾으려는 걸까.
중국 '시나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중국 축구는 나락에 빠졌으며, 지푸라기라도 잡고자 분투하고 있다. 네덜란드 2부 덴 보쉬 소속 라이언 레이턴(모친 중국인), 맨체스터 시티 16세 이하(U-16) 소속 라이언 리우(조부 중국인), 캐나다 올림픽 대표로 뛰었던 라이언 라포소(모친 중국인, 중국명 우 샤오하이)가 있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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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귀화 정책, 팬들 반응은 '싸늘'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번에도 귀화 선수로 답을 찾으려는 걸까.
중국 '시나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중국 축구는 나락에 빠졌으며, 지푸라기라도 잡고자 분투하고 있다. 네덜란드 2부 덴 보쉬 소속 라이언 레이턴(모친 중국인), 맨체스터 시티 16세 이하(U-16) 소속 라이언 리우(조부 중국인), 캐나다 올림픽 대표로 뛰었던 라이언 라포소(모친 중국인, 중국명 우 샤오하이)가 있다"라고 조명했다.
세 선수 가운데 우 샤오하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매체는 "우 샤오하이는 중국 축구와 가깝다. 그는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고 있으며, 강한 신념을 갖고 있는 선수다. 강인한 체격은 아니지만, 일대일 싸움에서 항상 용감하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프로 무대 데뷔 이후 우 샤오하이는 자신이 가장 선호했던 윙어로 플레이했으며, 양쪽 측면 풀백 역할을 맡아 전진 능력도 발휘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설정한 더블 윙백 포메이션에 매우 적합하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150만 유로(약 22억 원) 가치로 평가된다. 과연 우 샤오하이가 중국 축구에 새로운 국면을 열 수 있을까?"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과거부터 같은 혈통 선수와 외국인 용병 귀화 정책을 펼쳤지만, 좀처럼 성과를 거두지 못한 중국. 당연히 팬들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시나 스포츠'에 실린 해당 기사에는 "무능한 얀코비치 감독과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먼저 경질하고, 그다음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 "그런 귀화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며 고개를 저었다.
중국(FIFA랭킹 79위)은 23일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카타르(FIFA랭킹 58위)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중국(승점 2, 2무 1패, 0득 1실)은 토너먼트 자력 진출에 실패했고, 3위 상위 4팀에 주어지는 티켓도 놓치며 탈락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 체제 중국이다. 1차전 타지키스탄전(0-0 무)과 2차전 레바논전(0-0 무) 모두 실망스러운 경기력 끝에 비겼다. '축구 굴기'를 꿈꿨던 중국이 그동안 쏟았던 노력을 생각하면, 결코 납득할 수 없는 결과다.
마지막 카타르전도 마찬가지였다. 장 위닝, 웨이 시하오, 우시, 왕 샹위안, 린 량밍, 주 천제, 장광타이, 장 린펑 등이 출격했지만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했다. 카타르는 후반전 알 하이도스가 터뜨린 득점으로 잡은 리드를 지킨 끝에 중국을 격파했다.
3경기 무득점 무승. 중국 아시안컵 역사상 최악이다. 1976 이란 아시안컵부터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까지 12차례 대회 진출 동안 무득점은 한 번도 없었다. 연령별 대표부터 국가대표까지 거친 얀코비치 감독 체제가 실패에 직면했다.
3위 상위 4팀이 갖는 티켓도 놓쳤다. 시리아(승점 4), 인도네시아, 바레인(이상 승점 3)에 밀려 실낱같았던 희망도 사라졌다. 그렇게 중국은 아시안컵에서 탈락했다. 그럼에도 중국은 실패로 끝난 귀화 정책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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