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뒤 글로벌 1위는 현대차" '슈퍼을' 인피니언 깜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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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1위 기업 인피니언이 2030년 이후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완성차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깜짝 전망'을 내놨다.
인피니언은 이 자리에서 한 해에 차를 약 1000만대 판매하는 1위 도요타와 900만대 이상 파는 폭스바겐의 판매량이 크게 하락하며 결국 현대차그룹 판매량(약 700만대)과 비슷해질 것이라는 미래 시장 전망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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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요타 전기차 전환 더뎌
獨 폭스바겐은 中판매 악화"
현대차 미래기술 대응 빨라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1위 기업 인피니언이 2030년 이후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완성차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깜짝 전망'을 내놨다. 현재 1·2위인 일본 도요타와 독일 폭스바겐이 전기차와 중국 사업에서 뒤처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피니언 고위 임원진이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을 방문해 이 같은 전망과 견해를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대차·기아와 차량용 반도체 공급, 올해 사업 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피니언은 이 자리에서 한 해에 차를 약 1000만대 판매하는 1위 도요타와 900만대 이상 파는 폭스바겐의 판매량이 크게 하락하며 결국 현대차그룹 판매량(약 700만대)과 비슷해질 것이라는 미래 시장 전망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이 2030년 이후 1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을 인피니언이 내놓은 근거로는 현재 세계 1위인 도요타의 뒤늦은 전동화 전환 전략이 우선적으로 꼽혔다.
인피니언은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화두가 되며 각국 정부가 전동화에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에서 도요타가 전동화 '퍼스트 무버(시장 선도자)' 전략으로 전기차 제품군을 확대한 현대차그룹에 결국 밀려날 것이란 전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피니언은 세계 2위인 폭스바겐에 대해선 중국 판매량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내수 기업 약진이 두드러지며 폭스바겐의 중국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 내수 브랜드가 점유율 50%를 돌파했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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