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등속조인트 해외 수주 1조 돌파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4. 1. 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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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생산하는 자동차 핵심 부품인 등속조인트 해외 수주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유럽·북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총 1조450억원 규모의 등속조인트 수주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현대위아는 중국 장쑤법인, 인도법인, 멕시코법인 등 해외 법인에서 연 500만개 이상의 등속조인트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등속조인트를 효율적으로 납품하고 기술적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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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엔진동력 바퀴에 전달
기계공학 기술의 결정체
전기차 시대 중요성 커져
24일 현대위아 직원이 창원3공장에서 등속조인트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위아

현대위아가 생산하는 자동차 핵심 부품인 등속조인트 해외 수주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유럽·북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총 1조450억원 규모의 등속조인트 수주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등속조인트는 모터나 엔진이 만든 동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자동차 핵심 부품이다.

등속조인트는 기계공학 기술의 결정체로 꼽힌다. 모터나 엔진에서 나온 동력을 최소한의 손실로 바퀴까지 전달하고, 주행 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현대위아는 등속조인트를 경량화하고 소음·진동을 최소화하는 등 꾸준히 기술을 개발해왔다. 전기차에 특화한 고효율·저진동 등속조인트도 개발했다. 초대형 차량용 등속조인트를 별도 개발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기존 등속조인트를 인접 시스템과 결합해 발전시킨 '기능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도 완성했다. IDA는 동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축인 드라이브 샤프트와 이를 바퀴에 연결하는 휠 베어링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현대위아는 이를 통해 부품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높여 차량의 주행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현재 현대위아는 중국 장쑤법인, 인도법인, 멕시코법인 등 해외 법인에서 연 500만개 이상의 등속조인트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등속조인트를 효율적으로 납품하고 기술적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부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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