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돈풀기 나섰다…“지준율 0.5%p 내려 186조원 공급”

김은정 기자 2024. 1. 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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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발표
2022년 9월 30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본사 전경./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내달 5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디플레이션 징후가 선명해지고 내·외국인들의 투자금도 대거 빠져나가며 시중에 돈이 마를 조짐을 보이자, 은행들의 전체 예금 중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예치해야하는 예금의 비율을 낮춰주는 방식으로 돈 풀기에 나선 것이다.

24일 블룸버그통신과 신화망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 2월 5일부로 지준율(가중평균 기준)을 7.4%에서 6.9%로 0.5%포인트 내린다.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준율 인하를 통해 장기 유동성 약 1조 위안(약 186조원)을 시중에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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